초강력 허리케인 로라의 접근에 미국이 초긴장 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단기간에 3등급까지 몸집을 키운 로라는 곧 재앙적 수준인 4등급으로 강화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옵니다.
이미 미국 남부 멕시코만 지역에서 50만 명이 넘게 대피했습니다.
현지시간 26일 미 언론에 따르면 미 멕시코만 지역의 텍사스주와 루이지애나주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는 허리케인 로라는 3등급으로 급속히 세력을 키운 데 이어 이날 중 4등급으로 올라설 전망이라고 미 국립허리케인센터가 밝혔습니다.
허리케인 등급은 5단계로 나뉘는데 숫자가 클수록 위력이 셉니다.
2005년 8월 말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를 강타했던 허리케인 카트리나는 5등급이었습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는 위성사진을 토대로 볼 때 로라가 가공할 수준의 허리케인으로 몸집을 키웠다면서 곧 세력이 약화할 조짐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4등급의 허리케인이 몰고 올 피해는 재앙적 수준이라고 AP통신은 우려했습니다.
정전이 짧으면 몇주, 길면 몇 달씩 이어질 수 있는 것은 물론 상당수 피해 지역이 최장 몇 달 간 거주할 수 없는 수준이 될 수 있다고 당국은 경고했습니다.
전날 텍사스주에서 루이지애나주로 이어지는 지역에서는 50만 명 이상이 대피했습니다.
존 벨 에드워드 루이지애나 주지사는 허리케인의 영향권에 들 이날 낮까지 늦지 않게 대피를 완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던 남부 지역 주민들은 허리케인 상륙이라는 이중고에 처하게 됐습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826233756794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