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이티를 강타한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오늘 미국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보여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 상륙을 앞두고 해안가 주민 2백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고 오바마 대통령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동남부 지역의 고속도로에 차량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허리케인 매슈의 상륙을 앞두고 주민들이 피난길에 오른 겁니다.
[월터 우서티/ 美 플로리다 주민 : 어젯밤 10시에 지정된 장소로 대피하라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아내가 서두르자고 해서 대피소로 오게됐습니다.]
매슈는 지난 2004년 플로리다를 강타한 찰리 이후 12년 만에 가장 강력한 허리케인입니다.
위력도 3급에서 4급으로 강력해지면서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긴장하고 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플로리다에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주 정부도 해안가 주민들에게 강제 대피령을 발동했습니다.
[릭 스콧/ 플로리다 주지사 : 변명이 필요없습니다. 떠나세요. 대피, 대피, 대피하세요. 대피하기 싫다면 이번 허리케인에 이미 숨진 사람들을 생각해보세요.]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도 주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플로리다를 포함해 이들 지역의 해안가 주민 2백만 명에게는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매슈는 앞서 아이티 등 북중미 지역을 강타해 최소 백 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매슈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낮 플로리다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 주요 방송은 뉴스 속보를 통해 허리 케인 상륙 임박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특히 매슈가 지나는 지역은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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