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단체와 대규모 집회 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시민들의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미 익숙한 방역 수칙은 물론, 새로운 수칙도 어색하지만 지키겠다는 분위기입니다.
홍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쁜 출근길이지만 마스크 챙기기를 잊지 않은 사람들.
빽빽한 만원 지하철에서도 마스크를 내린 사람을 찾기 힘듭니다.
[임유진 / 경기 고양시 일산동 : 마스크가 이제는 정말로 필수다. 없으면 안 될…. (안 낀 사람을 보면) 위험하다고 생각이 들어서 칸을 옮기거나 자리를 피하는 편입니다.]
서울 도심 강남역은 부쩍 한산해진 모습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30, 40명대를 유지하던 지난 6월 모습과 비교하면 인파도 적어졌고, 마스크 안 낀 사람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조현정 / 서울 방배동 : 이번에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100명, 200명 넘어가면서, 사람 많은 곳은 안 오는 것 같아요. 많이 불안하긴 한데, 가끔은 나도 걸릴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죠.]
지난 5월 도입된 QR코드는 이제 일상이 됐습니다.
유흥주점 등 고위험시설에서 감염을 막기 위해 도입됐지만, 이제는 동 주민센터 등 공공기관에서도 자발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설아 / 서울 역삼동 : 코로나 때문에 방문자 기록을 해야 하는데 수기로 작성하는 것보다 이렇게 간단하게 찍고 들어가서 편한 것 같아요.]
비교적 최근에 새 방역 수칙이 도입된 카페.
음식물을 섭취할 때 빼곤 마스크를 항상 착용해야 합니다.
손님들은 적응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박경민 / 충남 천안시 두정동 : 불편하기도 한데, 그래도 코로나가 다시 심해지고 있어서 지켜야 하지 않을까….]
아직 익숙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실제로 지난 16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강화된 뒤, 감염에 대한 시민들의 경각심은 높아졌습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감염될까 걱정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83%로, 코로나19가 국내에 발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거리 두기 상향 전인 지난달 16일보다 10%p 오르면서 상승 폭도 가장 컸습니다.
지난 2월 대구 신천지 집단감염 때보다도 높은 수치입니다.
방역 당국은 본격적인 대규모 유행의 기로에 선 엄중한 상황이라고 보고, 시민들의 협조를 다시 한 번 당부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지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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