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을 탑재할 수 있는 신형 잠수함 건조를 마무리한 것 같다고 국가정보원이 밝혔죠.
북한이 이를 언제, 어떻게 공개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7월,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의 잠수함 시찰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신형 잠수함이었는데, 당시 북한은 실전배치를 언급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최고 영도자 동지의 세심한 지도와 특별한 관심 속에 건조된 잠수함은 동해작전 수역에서 임무를 수행하게 되며 작전배치를 앞두고 있습니다.]
올해 4월 유엔 안보리 산하 대북제재위원회도 북한의 신형 잠수함 건조를 재확인했습니다.
북한이 신포 조선소에 대규모 잠수함 훈련센터 등을 건설했고, 모두 3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수중사출 시험용 바지선이 포착됐다고 보고했습니다.
우리 정보 당국과 군은 최근 북한이 신형 SLBM 잠수함 건조를 마무리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북한이 건조 모습을 공개한 지 1년여 만입니다.
[김병기 / 국회 정보위원회 민주당 간사 : 기존 로미오급을 개조한 것인데, 건조는 마무리된 거로 보이는데 진수는 언제 할 것인지, 진수 동향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신형 잠수함에 장착된 SLBM은 육지에서 발사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달리 은밀하게 기습공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공할 무기체계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북한이 신형 잠수함 건조를 마무리했다면 오는 10월 당 창건 75주년을 전후해 SLBM을 시험발사 할 가능성이 높지만, 코로나19 확산과 집중호우 피해 등이 변수입니다.
여기에 오는 11월 예정된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지켜보며 대응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됩니다.
핵과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과 함께 전략무기 3종 세트로 불리는 SLBM마저 완성될 경우 북한의 위협은 더 고도화되고 협상의 셈법도 한층 복잡해질 전망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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