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 급증...중환자 병상은 태부족 / YTN

YTN news 2020-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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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대 이상 고령 확진자 많아 증세 악화 빨라
위·중증 환자, 1달 이상 입원…병상, 비지 않고 늘기만
정부, 회복기 환자 일반병상 전원 유도 계획


코로나19 환자의 폭증 속에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중환자 치료병상은 거의 한계가 왔는데 고령층 신규 확진자가 많은 데다 평균 입원 기간이 길다 보니 채워도 채워도 추가 확보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주초만 해도 코로나19 위·중증 환자는 10명 내외였습니다.

그러던 게 주말부터 급증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영향이 크다고 봤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또 여러 다른 집단발병 사례가 증가하면서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환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도 같이 증가하고 있고….]

최근 확진자 중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아 증세가 악화하는 속도가 빠른 점도 위·중증 환자 수를 늘렸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최근 기저질환까지 있던 70대 환자는 진단검사 후 하루 만에 상태가 악화해 숨졌습니다.

이렇다 보니 중환자 병상은 한계가 왔습니다.

수도권의 경우 70개만 남은 상태.

그나마 경기는 1개뿐입니다.

정부는 병상 확보에 계속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채워도 채워도 부족한 건 위·중증 환자 1명당 입원 기간이 평균 25일로 길기 때문입니다.

한 달 가까이 병실이 비지 않으니 폭증하는 환자를 감당하지 못하는 겁니다.

정부는 인공호흡기를 사용하지 않는 회복 환자는 일반 병상으로 전원을 유도해 중환자 병상 여력을 확보하는 계획도 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추가 확보가 더 이뤄지지 못하면 수도권 중환자 병상은 조만간 바닥날 위기입니다.

충청권·강원권 등 인접 권역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방안도 시행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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