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면서 신규 확진자가 1,9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크게 늘어 400명을 넘어서면서, 중증환자 병상 부족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계훈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880명으로 이틀 만에 2천 명 아래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4차 대유행이 수도권뿐 아니라, 비수도권 곳곳으로 번지며 전국에서 환자 발생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루 확진자도 46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만 보면 하루 평균 1,805명씩 환자가 나왔고
수도권 지역도 지난 18일부터 나흘째 네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기승을 부리는 데다,
연휴 기간 이동량 증가 여파로 앞으로 확산세는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 급증도 심상치 않습니다.
하루 사이 18명이 늘며, 403명이 됐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말부터 3주간 300명을 웃돌다 결국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400명 이상이었던 때는 '3차 대유행' 정점 직후인 올해 1월 6일부터 닷새간 뿐이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지역에서는 병상 여력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신상엽 / 감염내과 전문의 : 지금 비수도권 같은 경우는 상당한 어려움에 이미 빠진 상태고요. 수도권도 지금 병상이 그렇게 원활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위중증 환자가 많이 발생하지 않도록 백신 접종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할 수밖에는 없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겠습니다.]
중증환자 병상은 전국 821개 중 277개, 33.7%가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대전과 충남 지역에서는 입원 가능한 병상이 하나도 없고, 강원과 경남 등도 한 자릿수 병상만 남았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전체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는다면, 앞으로 의료 대응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YTN 계훈희입니다.
YTN 계훈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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