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故 정유엽 군 아버지]
요즘 돼서 유엽이가 좀 더 그리워지는 게 참 잘 자랐는데 아쉽죠. 잘 컸는데
다정스런 아들이 떠나고 어느새 다섯 달. 가족들의 마음에 유엽이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인터뷰: 故 정유엽 군 아버지]
일주일에 서너 번은 묘지에 가요. 가서 보고 그럼 좀 위안을 찾고.
당시 상황은 목구멍 속 가시처럼 남아있었는데요.
[인터뷰: 故 정유엽 군 아버지]
응급실 갔을 때는 진료 자체를 거부당한 거죠. 응급실로 가니까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
다음 주부터는 중중 환자가 쏟아질 텐데. 의사들까지 파업을 강행한다고 합니다.
정부가 그간 의사들을 설득하고 소통하는 부분, 부족했습니다.
그런데요, 의사들도 이 위중한 상황에서 파업을 밀어붙여야 하는지 국민들은 납득할 수 있을까요?
전염병으로 온 나라가 마비된 순간. 아픈 환자들이 매달릴 사람 누구일까요?
유엽이 같은 황망한 죽음이 되풀이되지 않길. 오늘 클로징은 유엽 군 아버님 말씀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인터뷰: 故 정유엽 군 아버지]
유엽이 같은 이런 아픔을 겪는 가정들이 안 나올 수 있도록 같이 합심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이죠.
뉴스A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