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841명 확진…교인 명단 분석 중

[앵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가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경찰은 앞서 확보한 교인 명단을 분석 중 입니다.

교회측은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압수수색에 반발했습니다.

홍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골목 끝 멀리 교회 첨탑이 보입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입니다.

사랑제일교회는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골목 초입부터 출입과 집회를 금지한다는 현수막이 붙여졌습니다.

길목은 테이프와 차량으로 막아놨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800명을 넘어섰습니다.

하루 사이 또 40명 이상 늘어난 겁니다.

인근 성북구청에 새롭게 마련된 선별진료소에는 오전부터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찾아왔습니다.

경찰은 압수수색한 사랑제일교회 명단을 분석 중입니다.

앞서 교회측이 방역당국에 제출한 명단과 비교해 누락된 사람을 찾는 겁니다.

조사 결과 역학조사에서 허위진술을 했거나 방해한 사실이 드러나면 사법조치도 이뤄집니다.

또 코로나19 관련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엄정 수사하기로 했습니다.

교회측은 기자회견을 갖고 특히 전광훈 목사의 개인 휴대전화 압수수색이 불법이라고 강하게 주장했습니다.

"경찰과 법원은 자료제출 거부를 핑계로 내세운 뒤 전광훈 목사 개인을 표적으로 압수수색을 실시했던 것이다."

출입이 금지된 사랑제일교회 앞 골목에는 1시간 가까운 시간 수십명의 사람들이 몰려 북적였습니다.

연합뉴스TV 홍정원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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