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이 나흘간 이어진 전당대회를 마치고 대선후보를 확정하는 등 출격 준비를 마쳤습니다.
다음 주에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나흘간 펼쳐질 예정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수락연설은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에 이뤄집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대선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끄는 지금의 미국을 분열과 분노로 가득 차 있는 어둠의 시절이라고 규정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 실패를 가장 큰 문제로 보고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 대통령으로서, 내가 취할 첫 번째 조치는 수많은 생명을 파괴한 바이러스를 통제하는 것이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대통령이 처음부터 하지 못한 것을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국민이 겪어온 어려움을 조목조목 열거하며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 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지난 19일) : 오늘날 미국은 과거와 다른 나라가 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실패로 생명과 삶이 희생됐습니다.]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대선 출전의 진용을 갖추는 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상대 당 전당대회 기간 지켜보기만 하는 관행을 깨는 것에 대한 비난도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전당대회 주 무대인 밀워키가 있는 위스콘신주에서의 연설은 물론 바이든의 고향까지 찾아가 재 뿌리기를 이어갔고 바이든 후보 수락연설 직전 방송 인터뷰까지 진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현지 시각 지난 20일) : 조 바이든은 펜실베이니아의 친구가 아닙니다. 우리가 방금 말한 이유대로 그는 최악의 악몽입니다.]
다음 주에는 공화당이 나흘간 전당대회를 엽니다.
첫날 후보 지명에 이어 셋째 날 밤에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역사 성지 맥 헨리 요새에서 수락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대미를 장식할 트럼프 대통령의 후보 수락연설은 마지막 날인 27일에 백악관 잔디밭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과 바이든 대선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의 행태와 마찬가지로 맞대응 공격을 이어갈지, 아니면 그동안의 관행대로 지켜보기만 할지 관심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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