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후보 지명 공화당 전당대회 24일~27일
트럼프, 노스캐롤라이나 샬럿 전대에 매일 등장
트럼프 "바이든 당선되면 심각한 경기침체 올 것"
미국 민주당이 전당대회를 통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선 후보를 확정한 데 이어 내일부터 공화당도 전당대회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지명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당대회를 앞두고 바이든이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 경제는 1929년 대공황보다 더 침체할 것이라는 등 악담을 쏟아부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대통령 후보로 확정하며 마무리된 데 이어 이번 주에는 공화당 전당대회가 현지 시간 24일부터 27일까지 열립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첫날부터 매일 모습을 드러낼 예정입니다.
비록 대규모 체육관식 전당대회는 무산돼 일정 대부분이 화상으로 진행되지만 수백 명의 대의원이 모이는 후보 지명 절차부터 참석하는 등 현장 행보를 강화하는 것입니다.
델라웨어 웰밍턴의 자택 근처에서 화상으로 전당대회에 참여했던 민주당 조 바이든 후보와의 차별화를 기하며 흥행몰이에 나선다는 포석입니다.
또 6대 경합 지역으로 꼽히는 노스캐롤라이나에 대한 구애 성격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전당대회가 역사상 가장 우울했다며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지난주 민주당은 미국 역사상 가장 어둡고 분노에 찼으며 암울한 전당대회를 치렀습니다.]
민주당은 지난 나흘간 미국을 인종차별 국가이자 구원해야 할 끔찍한 국가라고 공격했습니다.
또 민주당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대공황보다 더 심각한 경기침체를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바이든이 당선되면 경기침체를 맞이할 것입니다. 1929년 대공황보다 더한 불황을 맞을 수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붕괴될 것입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후보에 밀리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
리얼리티TV쇼 스타 출신이라는 강점을 내세워 바이든 후보에 대한 공격을 대폭 강화하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흥행시켜 반전의 기회를 만들기 위해 부심하는 모습입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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