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오동건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이동훈 / 내과전문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월 신천지 집단감염 이후 최대인 32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들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부터 전공의들의 무기한 파업에 돌입해서 의료 공백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동훈 내과전문의,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이야기를 나누기에 앞서서 지금 스튜디오를 보시면 가림막이 보이실 겁니다.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대한 비말이 전파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투명한 가림막을 스튜디오 안에도 설치했습니다. 시청을 하실 때 조금 걸리실 수도 있는데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 첫 질문부터 해 보죠. 먼저 통계추이부터 정리해봐야 될 것 같은데요.
[류재복]
오늘 300명이 넘었죠. 저는 숫자 자체는 200명 후반대나 300명 초반대가 큰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흐름을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제가 출연을 준비하면서 지난 2월에 시작했던 신천지 사태 때 일지를 쭉 한번 훑어봤거든요. 2월 18일에 31번째 그러니까 신천지로 따지면 첫 번째 환자가 나왔고 열하루 만에 909명. 그때 가장 많이 나왔을 때입니다.
그리고 정확하게 9일 이후인 3월 8일에 367명이 발생한 뒤에 내리막으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니까 시작과 정점과 사실상 하락기로 들어서는 게 열흘 정도의 기간을 뒀거든요.
그런데 이번에 보면 조금 빠릅니다, 그때보다. 그러니까 신천지 때는 첫 환자가 나오고 100명까지 엿새가 걸렸는데 이번에는 사랑제일교회 첫 환자가 나오고 100명 넘는 데 나흘밖에 걸리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최근에는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지금 우리가 8월 12일 첫 환자로 봤을 때 22일에서 23일쯤까지 가장 상당히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나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죠.
그리고 그로부터 한 열흘 뒤쯤에 하향세로 접어든다고 가정하면 방역당국이 얘기한 것처럼 이번 주말이 가장 큰 고비가 되고 1~2주가 되면 사회적 2단계 거리두기의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를 검증할 수 있다고 하면 정확하게 맞아떨어지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은 어쨌든 확진환자가 최대치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시점이다,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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