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대규모 환불 패닉 부른 '머지포인트' 사태...그게 뭐지? / YTN

YTN news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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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출연 : 권혁중 / 경제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결제 플랫폼 머지포인트.누적 가입자가 백만 명에 가깝습니다. 소비자들의 거센 환불 요구에 운영사는 사업 과정상 시행착오라면서 구매 원금의 90%를 돌려주겠다고 밝혔는데요. 정말 돌려받을 수 있는 건지, 처음부터 지속 불가능한 사업모델은 아니었는지 의구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권혁중 경제평론가와 함께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머지포인트, 시청자들 가운데는 나도 샀는데 하는 분들도 있으실 테고 이게 뭐지? 이렇게 생소한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우선 간단한 설명 좀 부탁드릴게요.

[권혁중]
일단 머지플러스라는 회사에서 판매한 상품이 두 가지입니다. 머지플러스멤버십이라고 해서 구독 서비스죠. 월 1만 5000원을 내면 어떤 제휴서비스를 맺고 있는 매장에서 20% 할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상품이고요. 또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선불 상품권인 머지머니가 이것도 마찬가지로 가맹점에서 상품권처럼 쓸 수 있는데 20% 할인 가격으로 팔았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소비자 입장에서는 결론적으로 모든 상품에 대해서 20%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게끔 하는 서비스였거든요. 그래서 이게 입소문이 나서 정말로 많은 사람들이 이 머지플러스라든지 머지머니를 구입한 상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0%나 할인해 준다고 하니까 사실 알뜰족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매력적인 상품었거든요. 그래서 월 거래 규모도 크고 사용자도 상당한데 그런데 지금 상황이 돌연 판매 중단을 선언한 상황인 거죠?

[권혁중]
맞습니다. 이게 인기가 많았던 게 전국 2만 개의 가맹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가맹점에서 조건 없이 무제한 20% 할인이라는 콘셉트가 소비자한테 왔다 보니까 정말로 누적 가입자가 100만 명, 일 평균 접속자가 20만 명, 포인트 발행 금액만 지금까지 1000억 원. 이 정도로 많이 팔린 서비스거든요. 그런데 현재 상황은 모든 결제가 일방적으로 중단된 상태라고 볼 수 있고 무엇보다 지금 가맹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하는 회사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프랜차이즈가 지금 한 곳도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쓸 수 없는 상태라고 지금 현재 상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지금 구매자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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