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외식업계 다시 비상체제

연합뉴스TV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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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 30% 줄이고 지그재그…외식업계 다시 비상체제

[앵커]

코로나19가 또다시 동시다발로 재확산하자 잠깐 풀리는 듯했던 외식업계에 다시 초비상이 걸렸습니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매장 내 좌석을 줄이는가 하면 감염병 대응 수칙을 다시 강화하고 있는데요.

한지이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한 커피전문점 매장 한 켠에 탁자와 의자 수십 개가 무더기로 쌓여있습니다.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좌석을 줄이고 고객들이 마주치지 않게 의자도 지그재그로 재배치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이 업체는 서울과 경기도 전역의 매장에서 30% 이상 좌석 축소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모바일 주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권유 안내 문구를 송출하며 테이블 착석 고객에게 마스크 착용 등 지속적인 위생 안내를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외식업체들은 확진자 발생을 막기 위해 매장 방역도 강화에 나섰습니다.

입구에 비대면 열감지기를 설치해 입장할 때마다 입장객 체온을 자동 측정하고 테이블마다 손 세정제와 일회용 위생장갑을 비치하는 곳도 있습니다.

모든 장비와 기물 등에 대한 청소와 소독도 하루에 2회 이상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매장 내 방역과 소비자들의 경각심이 동시에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정부의 방역 지침도 보다 세밀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단위 면적 당 몇 명 이상이 이용하지 않도록 한다던가, 테이크아웃 위주로 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한다던가 하는 방식이 좀 있어야 할 것 같고요. 이용하시는 분들의 주의가 굉장히 중요해요."

음식을 먹거나 마시는 때 외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머무는 시간과 대화를 최소화해야 일상생활에서의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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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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