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경제위기 살얼음판"…비상체제 전환
[뉴스리뷰]
[앵커]
대통령실이 '비상경제대응체제'로의 전환을 선포하며 고물가 대책 마련을 위한 총력전에 들어갔습니다.
내일(16일) 발표되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에도 물가 잡기 대책이 담길 전망입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출근길, 지금 우리 경제가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지금 전 세계적으로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제 위기로 지금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데…"
물가, 금리, 환율이 한꺼번에 치솟는 이른바 '3고 시대'가 왔다는 게 대통령실 분석입니다.
2000년대 이후 닷컴버블과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하지만 이번엔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불거진 공급망 위기가 원인이라, 단기간에 해결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민생에 오랜 기간 타격을 줄 수 있는만큼 '경제'가 국정 우선순위라 밝혀온 윤 대통령의 위기 의식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선제 조치를 주문한 윤 대통령에 발맞춰 대통령실은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대통령비서실장이 아침마다 주재하는 회의의 성격을 '비상경제상황실'로 바꿨고,
윤 대통령이 주재하는 수석비서관 회의는 최상목 경제수석이 가장 먼저 보고하도록 순서를 변경했습니다.
경제부총리가 여는 경제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바꾸고,
거시금융장관회의에는 경제수석을 참석시켜 윤 대통령의 인식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앞으로 5년간의 경제 청사진을 담은 경제정책방향을 내일(16일) 발표합니다.
다가온 '3고 위기'에 맞서 어떤 대책을 담았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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