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카페 등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신천지 때보다 위험 / YTN

YTN news 2020-08-17

Views 3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감염 확산
방역 당국 "복지관·어린이집 등도 추가 노출 주요 장소"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단계…무증상·경증 누적"


교회와 카페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동시다발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번 감염이 전파력이나 감염 속도 측면에서 지난 2월 대구·경북 중심으로 번졌던 신천지발 확산 때보다 심각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교회와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은 곳곳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도 용인의 우리제일교회는 엿새 만에 관련 확진자가 130명을 넘어섰습니다.

밀집된 곳에서 함께 식사하고 노래를 부르는 활동이 감염 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된 만큼, 교인을 중심으로 대부분 경기도 등 수도권에 집중돼있긴 하지만 방역 당국은 동선에 따라 복지관과 물류센터, 어린이집 등으로 감염이 번질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첫 감염 사례가 나온 경기도 파주의 스타벅스 관련 확진자는 40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의 절반 이상이 방문객인데 당시 대부분 음료를 마시고 있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곽 진 /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 한정된 공간, 밀폐된 공간에 장시간 체류하면서 배출됐었던 바이러스들이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고….]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로 확산하는 감염 양상을 위기, 즉 대유행의 초기 단계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경증 감염자가 산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생기고 있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사례가 늘고 있다는 점에서 지난 2월 대구·경북 신천지 때보다 위험하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이 고위험시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가 일상에서 매일 접하는 식당, 카페, 주점, 시장 등 어디서든 누구라도 코로나 감염에 노출될 위험이 매우 커진 상황입니다.]

또 최근 나흘 동안 발생한 확진자의 40%가 5∼60대 고령인만큼 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린 상황.

방역 당국은 지금의 흐름을 잡지 못한다면 확진자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며 의료시스템이 무너지는 최악의 상황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모두가 위...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817184601689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
RELATED VIDE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