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래방발' 집단감염 비상…부산, 방역단계 격상
[뉴스리뷰]
[앵커]
수도권뿐 아니라 지역의 감염도 심상치 않습니다.
광주에서는 '유흥 접객원'이 나오는 노래방 관련 확진자가 연일 늘어나면서 '3차 유행'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일주일 동안 4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자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를 시행키로 했습니다.
김경인 기자입니다.
[기자]
노래방과 유흥업소가 몰려 있는 광주 상무지구입니다.
상무지구 한 노래방을 찾은 40대 남성이 지난 12일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이른바 '노래방 도우미'라 불리는 유흥 접객원과 다른 노래방 방문자들의 확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요일 하루에만 유흥 접객원과 노래방 방문자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래방 접객원의 특성상 여러 노래방을 옮겨 다니며 일을 하는 탓에 추가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유흥 접객원 확진자들이 모두 10여곳의 유흥업소를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들이 방문한 업소가 더 밝혀질 수 있고, 접촉자 또한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 건물에서는 불과 한계층을 사이에 두고 있는 노래방 2곳에서 연이어 확진자가 나오면서, 노래방 2곳이 폐쇄됐습니다.
광주시는 지역 내 유흥업소 680여곳에 대해 오는 25일까지 집합금지와 시설폐쇄 조치를 내렸습니다.
"자칫 허술하게 대응하면 제3차 지역감염 대유행의 소지가 있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이니 유흥업소에서는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부산에서는 이틀 동안 확진자가 모두 15명이 나와 최근 일주일간 누적 확진자는 39명에 달합니다.
부산시는 지역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월요일 정오부터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조치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따라 화요일부터 나흘간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등교수업이 중단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됩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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