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개각 카드' 검토에 코로나 변수 부상
[앵커]
지지율 급락과 여론 악화에 청와대가 고민에 빠졌습니다.
정국 돌파 카드로 개각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지만, 이마저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요원해졌다는 분석이 나오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핵심지지층 30대와 중도층의 표가 빠지면서, 심리적 마지노선인 40%대 선까지 붕괴된겁니다.
청와대는 여론조사에 연연하지 않고 당면한 국정현안을 챙겨간다는 방침이지만, 내부에서는 적잖은 당혹감이 엿보입니다.
분위기 쇄신차 최근 수석 5명을 교체했음에도 노영민 비서실장의 유임 등으로 그마저 의미가 퇴색됐다는 지적에 부담은 가중된 상황.
정부는 우선 '한국판 뉴딜' 등 각종 정부 핵심 정책들의 조기 추진을 위한 작업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일자리와 경제과제에 힘을 쏟아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들을 먼저 풀어 여론의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의도에서입니다.
"우리는 '한국판 뉴딜'을 힘차게 실행하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양 날개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혁신하고, 격을 높일 것입니다."
일각에선 장관급 인사를 통한 개각으로 국정 운영의 동력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다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재확산 추세인 코로나 사태가 정부 구상의 새 변수로 떠올라, 개각의 시간표도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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