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자 116명 추가…타지역 확산

연합뉴스TV 202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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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확진자 116명 추가…타지역 확산

[앵커]

전광훈 목사의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관련 확진자가 116명이 추가돼 모두 300명을 넘어섰는데요.

역학조사 방해 등의 의혹을 받는 교회 측은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 성북구 선별진료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인파가 몰린 진료소는 오후가 되면서 서서히 줄고 있는데요.

지난주 수요일 이곳 인근인 사랑제일교회에서 처음 확진자가 나온 뒤 집단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자 검사도 계속 진행중입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총 315명입니다.

이 중 서울에 거주하는 확진자만 전날보다 58명이 늘어 209명에 달하는데요.

신천지 사태 때처럼 집단감염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는 양상입니다.

타지역의 경우, 가평에서 동네 의원에 근무하는 50대 여성과 군부대 장병 2명이 교회 교인과 접촉한 뒤 확진됐습니다.

인천에서는 예배 참석자와 가족 등 모두 13명이 오늘 추가됐고, 강원에서도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뒤 50대 여성이 감염됐습니다.

이밖에 전북 전주와 경북 상주 등에서도 사랑제일교회 예배 참석자 등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앞서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가 자가격리 의무를 위반한 채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하고, 신도 명단을 누락했다며 고발조치 했는데요.

사랑제일교회 측은 조금 전 즉각 반박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교회 측은 당국이 전 목사에게 집회가 끝나고 귀가한 뒤 자가격리를 통보해, 법적으로 위반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조사명단을 누락하고 은폐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국이 요구한 기간 방명록은 물론, 모든 교인 명단을 제출했다며 서울시와 정부 관계자를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랑제일교회 앞에서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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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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