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오늘 팩트맨은 시청자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카카오톡에서 '분실된 휴대전화 찾는 방법 알려준다'라는 글을 받았는데, 사실인지 궁금하다"는 내용인데요. 따져보겠습니다.
실제로 지난달부터 SNS와 온라인에선 "휴대전화 찾는 방법" 이라는 이런 글이 올라왔는데요.
휴대전화 전화를 거는 창에 *#06# 을 입력하면 숫자가 나오는데, 부부, 자녀간 공유해뒀다가 휴대전화 잃어버렸을 때 통신사에 숫자를 불러주면 '전원'이 꺼졌어도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어디까지 사실일까요?
휴대전화에서 *#06# 을 눌러봤습니다. 15자리 숫자가 뜨죠.
제조사 등의 정보가 담긴 휴대전화 고유 번호인데, 사람으로 치면 주민등록번호 같은 겁니다.
중고 휴대전화 등을 살 때 분실· 도난 이력도 알 수 있죠.
그렇다면 이 번호로 전원 꺼진 휴대전화 추적 가능할까요?
이동통신 3사에 모두 확인했는데요. 사실이 아닙니다.
고유 번호를 몰라도 통신사에서 본인 확인 후 GPS와 기지국 기반으로 분실 휴대전화 위치 확인 가능한데요.
전원이 꺼졌을 경우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곳까지만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몇 해 전에도 비슷한 내용의 글이 확산됐는데요.
휴대전화 잃어버렸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휴대전화를 '무음'으로 해뒀다면 전화를 걸어도 어디에 뒀는지 찾기 어렵죠.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라면 노트북에서 구글에 로그인해 보안 코너에 들어갑니다.
가입 시 등록한 휴대전화 정보로 실시간 위치 확인 가능한데, 무음이라도, 벨소리가 울리게 작동 할 수 있어 휴대전화를 찾을 수 있습니다.
휴대전화 잃어버렸다면 가장 중요한 건, 고객센터에 신고해 소액결제 등 차단하는 건데요.
습득 신고된 휴대전화가 모이는 '핸드폰 찾기 콜센터'에 조회도 가능합니다.
이 밖에도 궁금한 점은 팩트맨! 많은 문의 바랍니다.
서상희 기자
[email protected] 영상취재 : 이기상
연출·편집: 황진선 PD
구성: 박지연 작가
그래픽: 장태민, 전성철 디자이너
[팩트맨 제보방법]
카카오톡 : 채널A 팩트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