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49일째 장마 '역대 최장'…침수 신고 잇따라

연합뉴스TV 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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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49일째 장마 '역대 최장'…침수 신고 잇따라


오늘로 중부지역의 장마가 49일째 이어지며 역대 최장기간 기록을 세웠는데요.

이달 중순까지도 장맛비는 더 내릴 전망입니다.

긴 장마에 전국의 하천과 댐, 저수지 등도 한계에 다다른 모습인데요.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와 함께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태풍이 지나간 뒤 밤사이 다시 장마전선이 하강하며 경기 북부 지역에 폭우가 쏟아졌는데요. 특히 양주지역에는 어제 오후 시간당 90mm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면서 지하철역이 물에 잠겼습니다. 양주역과 녹양역 인근에는 중랑천이 흐르고 있는데요. 폭우가 쏟아져 중랑천이 범람해서 생긴 일인 건가요?

중랑천은 서울에 폭우가 쏟아지면 범람해서 동부간선도로가 물에 잠기는 일이 많은데요. 몇 년 전엔 차량이 물에 잠기면서 운전자가 숨지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중랑천 범람이 빈번한 이유가 있나요?

지난 주말 피해가 컸던 남부지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주 쏟아진 폭우로 섬진강과 낙동강의 제방이 무너지는 일이 발생했는데요. 제방 붕괴 원인을 두고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일단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건 명백한 사실인데요. 전문가 입장에서 볼 때 섬진강과 낙동강 제방 붕괴, 어떻게 보시나요?

안타까운 건 제방 붕괴 복구 작업을 하지도 못한 채 또다시 비가 내린다는 사실입니다. 무너진 제방이 계속해서 더 무너지거나 위험한 상황이 되진 않을까요? 비가 멈출 때까진 손을 쓸 수가 없는 겁니까?

태풍으로 인해 어제 잠시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와 임진강 일대가 다시 비상 상황을 맞았는데요. 어제도 임진강 수위가 상승해 홍수주의보를 발령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이 또다시 긴장했습니다. 어제도 북한 측이 황강댐을 무단 방류해서 필승교 수위가 오른 거라 보시나요?

임진강은 올해뿐 아니라 해마다 홍수 범람 위기를 겪는 것 같아요. 과거에도 홍수 범람 위기가 많았죠? 매번 반복되는 홍수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건가요?

지금 한강 유역 댐들의 방유량도 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잠수교는 일주일 넘게 계속 통제 중이고요. 일부 도로들도 통제와 해제를 반복 중입니다. 이번 주말까지 비가 계속된다고 하던데, 한강 일대 침수 위험은 없나요?

이번 폭우에 산사태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지금까지도 전국에서 6백 건이 넘는 산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산림청은 전국 모든 산지에 산사태 위험 경고를 했는데요. 워낙 기록적인 강우량과 장마가 오랫동안 계속되어 왔기 때문에 현재 우리나라 산림 전체가 위험하다고 보면 되겠습니까?

일각에서는 산사태 사고가 늘어난 원인을 두고 태양광 발전 시설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현재 태양광 단지가 있는 곳에 대한 피해 사례는 전체 산사태 피해에 비해 굉장히 미비한데요. 교수님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비가 많이 오다 보니 도심에서의 땅꺼짐 현상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오랜 기간 폭우로 지금 산이든 도로든 지반이 약해져 있는 상황이라 국민 스스로가 조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습니다만 어떤 곳에서 이런 땅꺼짐 현상이 잘 일어난다고 보면 될까요?

지금까지 장석환 대진대 건설시스템공학과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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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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