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대문시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여성복 전문 매장이 모여있는 상가 상인 8명이 집단 양성판정을 받은 겁니다.
이번 집단감염은 경기 고양시 반석 교회에서 시작한, n차 감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와 있는 곳은 남대문시장 안에 있는 케네디 상가입니다.
이곳 상가는 여성복 의류를 전문으로 파는 상점들이 밀집해 있는 곳인데요.
시장 안에서도 비교적 작은 규모의 상가로, 상가 안에 10여 개의 매장이 입점해 있습니다.
지금은 상가로 들어가는 입구는 전면 통제됐습니다.
상가를 중심으로도 보시다시피 각종 의류 판매장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요.
몇몇 곳은 문을 열고 영업을 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인근 상가 주인들은 가뜩이나 장사가 안되는 상황에서, 집단감염까지 덮쳐서 울상인 모습인데요.
생계를 그만둘 수 없으니, 울며 겨자 먹기로라도 문을 열고 상황을 지켜보며 운영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곳 상가에서 처음 확진 자가 나온 것은 지난 6일입니다.
앞서 7일이라고 전해드린 건, 서울시가 해당 상인 확진 판정을 통보받은 날입니다.
상가 1층 매장 주인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방역 당국이 이 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20여 명을 추가로 검사한 결과 어제(9일) 7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첫 확진 자의 자녀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상인 대부분 1층 점포에서 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집단 감염이 현실화되자, 방역 당국은 오늘(10일)부터 남대문시장 안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청은 상가 건물 출입을 전면 통제하고, 인근 매장까지 방역 작업을 마친 뒤 다른 층 근무자에 대해서도 검사를 권고했습니다.
또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곳인 만큼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8일 사이 '케네디상가'를 방문한 사람도 코로나 19 증상이 있으면 검사를 받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상가에서 처음 감염된 환자가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경기도 고양 반석 교회 교인이라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 6일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상인은 경기도 고양시 반석 교회를 다녔던 교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석 교회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곳인데요.
반석 교회 발 추가 확진 자...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810121055277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