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3명…청주 외국인 집단감염 '비상'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명대를 보였습니다.
충북 청주에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6명이 최근 300명 넘게 모인 이슬람 종교행사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보도국 연결해 봅니다.
김장현 기자.
[기자]
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33명 새로 발생해 모두 1만4,456명으로 늘었습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그제 34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대를 보였습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15명은 국내에서 감염됐고, 18명은 해외에서 유입됐습니다.
신규 국내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5명, 경기 2명, 인천 1명 등 수도권에서 8명이 발생했고, 이외에 충북 6명, 경남 1명이 확진됐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이틀 새 우즈베키스탄인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먼저 확진된 2명은 청주 시내 마트와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했고, 또 이들을 포함한 6명 모두 지난달 31일 340여 명이 모인 이슬람 종교행사에도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확진자 6명 중 4명은 아무런 증상이 없어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방역당국이 행사 당시 방명록을 토대로 참석자 340여 명 가운데 126명을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나머지 참석자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어제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54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1만 3,406명이 됐고, 완치율은 92.74%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1명 추가로 발생해 모두 302명이 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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