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 현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에게 묻는다

연합뉴스TV 2020-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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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지 현장]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에게 묻는다


정치권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입니다.

앞으로 사흘 동안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후보들을 차례로 만나볼 텐데요.

오늘은 첫 순서로 이낙연 의원 스튜디오에 모시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민주당 전당대회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제주를 시작으로 강원, 영남까지 합동연설회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현장에서 만나는 분들이 당대표가 되면 이렇게 좀 해 달라, 어떤 얘기를 가장 많이 해주시던가요?

후보 등록 마지막 날, 박주민 의원이 출마를 결정하면서 당대표 선거는 3파전이 되었습니다. 경쟁자로서 타 후보들의 장점을 하나씩 꼽아 주신다면요?

의원께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부분은 '경험', 그리고 거기에서 우러나오는 '안정감'입니다. 특히 최장수 총리로서 국정을 잘 운영하셨던 것이 국민들에게 많이 각인되어 있는데요. 이 같은 과거의 경험이 구체적으로 당대표 직을 수행하는 데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의원께서는 경선 슬로건으로 '결정적 시기의 결정적 리더십'을 강조하고 계시는데, 이 '결정적 리더십'의 요체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설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이 의원께서는 앞으로 4개월이 중요하다는 말씀을 자주 하고 계십니다. 당 대표가 되신다면 4개월간 어떤 부분에 주력하실 계획이신지요.

당의 기대보다는 전당대회 분위기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어대낙', 어차피 대표는 이낙연이라는 인식도 영향이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있습니다. 의원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최근 지난 총선에서 국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상승 분위기를 탔던 민주당은 최근 일련의 사건들로 지지도에 부침을 겪기도 했습니다. 냉정하게 현재 민주당의 상황을 어떻게 진단하고 계신가요?

최근 부동산 등의 중요현안을 놓고 여러 논란과 구설이 잇따르면서 민주당의 공감능력이 결여되어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열린우리당 시절의 실패에 대한 '반사효과'로 보이는데요. 이해찬 대표 체제 하에서는 당내 갈등과 논쟁이 최대한 외부로 표출되지 않도록 하는데 리더십이 발휘된 측면이 있어 보입니다. 이것이 당·정·청의 일사불란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국정운영의 안정감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있지만, 오히려 당내의 다양한 의견 표출이 제약됨으로써 당의 건강성을 해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신지요.

의원께서 당 대표가 된 후에 대권 도전을 하게 된다면 내년 3월에는 사퇴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당장 4월에는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있는데요. 민주당으로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당 대표직에서 내려와야 하는 상황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번 당 대표 출마가 당내 기반을 닦기 위한 것이 아니냐, 결국은 대권을 향한 행보가 아니냐 하는 질문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내년 4월 보궐선거 공천에 대해서는 "책임있는 길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요. 당으로서 사안의 엄중성에 무게를 두고 책임있게 무공천을 하겠다는 것인지, 선거라는 정치일정 그 자체가 갖는 중대성을 감안할 때 그에 대한 책임으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인지 생각에 따라 받아들이는 의미가 다를 것 같은데요?

지난주엔 '균형발전 뉴딜정책 구상'을 발표하셨습니다. 한국판 뉴딜 사업 선정이나 예산 투입 때도 지방을 더 우선해야한다는 입장이신데요. 현재 우리나라의 발전의 수도권 쏠림 현상은 어느 정도라고 보십니까?

균형발전 뉴딜 정책에는 세종시 행정수도 이전 내용도 포함되어 있는데요. 이 의원께서는 세종의사당 추진 등 이번 이슈를 이끌고 계신 것으로 평가됩니다.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는 여야 합의 특별법 제정, 개헌, 국민 투표 등 다양한 방법들이 얘기되고 있습니다. 의원께서는 대선 때 행정수도 이전 국민투표를 하자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난 주 미래통합당 윤희숙 의원이 본회의에서 임대차 3법이 "전세의 월세 전환을 앞당겨 세입자를 더 어렵게 할 것"이라는 연설을 했는데요.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윤 의원의 연설에 대해 "전세소멸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극단적 사례로 정부의 무주택자 보호정책을 공격한다"고 공박하고 있습니다. 의원께서는 윤희숙 의원 연설 어떻게 보셨습니까?

내일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립니다. 민주당은 내일 본회의에서 부동산 법안들을 모두 처리할 방침인데요. 최근 민주당의 입법 처리 과정에 대해 거대여당의 독재, 입법독주 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마지막으로 선출된다면 어떤 당대표가 되겠다 각오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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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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