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류재복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수도권을 시작으로 충청과 호남지역에서 위세를 떨쳤던 코로나19가 부산에서 고개를 들 조짐을 보입니다. 이번엔 러시아에서 들어온 선박을 통해 지역 사회로 전파되는 모습입니다.
이와 함께잠깐의 방심이 불러온 산발적 감염도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부산항에 정박한 러시아어선에서 감염자가 무더기로 나오고 있어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난 7월 8일 그러니까 지난 7일에 입항한 러시아 어선인데요. 페트르1호라고 하는 것인데 선원이 98명인데 전수검사를 해 보니까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러니까 이미 이 배 선원들은 8일에 입항한 뒤에 한 번도 하선한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군가가 감염의 고리가 돼서 아마 많은 사람들이 감염된 것으로 이렇게 보이는데 이 배가 특이한 것은 8일에 들어와서 그 당시에는 승선검역이 있을 때였거든요.
들어가서 검역할 때는 증상자도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검사에서는 32명이 갑자기 양성판정을 받았거든요. 어떤 이유인가를 찾아보니까 이 배가 수리를 위해서 입항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물건을 내려놓고 수리를 하기 위해서 북항에 있는 신선대부두라는 곳에 접안을 했는데 그 수리를 위해서 8일부터 20일까지 한 70여 명이 우리 노동자가 그 배에 올라갔던 것이죠. 올라갔는데 그 가운데 1명이 지난 23일에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접촉자들을 검사하는 과정, 23일에 확진을 받은 우리 노동자가 러시아 선박에 올라가서 러시아 사람들과 회의도 하고 이랬기 때문에 접촉자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32명이 나왔고요. 그러면 70여 명이 밀접접촉자로 분류가 돼서 검사를 해 보니까 거기에서 다시 5명이 추가 확진을 받은 거죠.
그런데 문제는 뭐냐하면 러시아 선원들은 배 안에 격리돼 있기 때문에 이 사람들은 따로 병원으로 옮겨가서 치료를 받고 러시아로 돌아가면 지역사회에 감염될 가능성이 크지 않죠. 그런데 최초로 23일에 확진을 받은 선박수리하는 노동자 그리고 추가 확진된 5명은 부산의 영도와 해운대구에 주로 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사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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