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사건의 핵심 가해자로 지목되고도 혐의를 부인했던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이 어젯(21일)밤 구속됐습니다.
감독은 구속되기 전까지 고 최숙현 선수에게 사과하지 않았습니다.
권용범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상의를 입은 남성이 고개를 숙인 채 법원 안으로 빠르게 들어갑니다.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 김 모 씨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입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법원에 들어간 김 모 씨.
▶ 인터뷰 : 김 모 씨 /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
- "폭행이랑 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
- "국회 진술은 모두 거짓말이었습니까?"
- "…."
40여 분 동안 이어진 피의자 심문이 끝나고 나온 뒤에도 굳게 입을 다물었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경주시청 철인3종팀 감독
- "선수들한테 사과할 생각 없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