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막오르는 청문회 정국…창 vs 방패 승자는?
[앵커]
지난주 개원식을 마친 국회는 이번주부터 청문회와 대정부질문 등 본격 의사일정에 들어갑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의혹과 부동산 문제 등을 둘러싼 치열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 예상되는데요.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부터 본격 막 오르는 '7월 국회', 최대 현안인 박원순 전 시장 의혹과 부동산 문제를 둘러싼 창과 방패의 대결을 앞둔 여의도에선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일찌감치 박 전 시장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내일 있을 김창룡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정조준해온 야권은, 김 후보자 등을 상대로 피해자의 고소 사실이 새어나간 경위 등을 캐묻는데 화력을 쏟아붓는다는 계획입니다.
"과연 성범죄 조사 사실을 누가 박원순 시장에게 사전에 전달했느냐… 경찰이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전달했느냐…"
다만 민주당이 일부 증인 채택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행안위 공방'에서 누가 웃게될지 현재로선 예측이 어렵습니다.
수요일부터 사흘간 이어지는 대정부질문에서는 박 전 시장 의혹뿐만 아니라, 부동산 이슈도 뜨거운 감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정세균 총리와 각 분야 장관 등을 상대로 벌일 창과 방패의 대결을 앞두고, 민주당은 방어논리를 다듬고 통합당은 창 끝을 날카롭게 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치는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격투기가 아니라, 국민들이 관전하고 채점하는 경기입니다. 야당도 국민을 바라보는 그런 정치를 했으면…
아울러 목요일 있을 이인영 통일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이 후보자 아들의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와 병역면제 의혹이, 다음주 있을 박지원 국정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선 대북 송금과 박 후보자의 대학 학위 문제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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