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수사 주말에도 계속…임순영 젠더특보 소환 초읽기

연합뉴스TV 2020-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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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사 주말에도 계속…임순영 젠더특보 소환 초읽기

[앵커]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최근 서울시 관계자들을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임순영 젠더특보의 출석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경찰은 주말에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죠.

조한대 기자.

[기자]

네, 박원순 서울시장 변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성북경찰서에는 오늘 오전부터 취재진이 몰려 있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변사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 관계자들의 출석이 있을지도 모르는 만큼 이를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지난 15일에는 고한석 전 비서실장이, 16일에는 서울시 관계자 2명이 성북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도 참고인 조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소환 일정이 변경됐습니다.

특히, 임순영 서울시 젠더특보의 출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순영 젠더특보는 박 시장에게 처음으로 성추행 의혹을 알린 인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임 특보가 누구에게 해당 의혹을 들었는지, 피소 사실까지 알고 있었는지를 놓고 의문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임 특보는 박 시장이 실종되기 전날인 8일 오후 3시쯤 박 시장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있다며 첫 보고를 했고, 밤늦게 박 시장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성북경찰서는 수사 범위를 박 전 시장의 사인 규명으로 한정한다고 밝혔으나, 성추행 내용이나 피소 사실의 전달 경로는 조사 내용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입니다.

임순영 특보는 14일 칩거에 들어갔고, 16일에는 사의를 표명했으나 서울시는 임 특보를 조사할 필요가 있는 만큼 사표 수리를 하지 않고 대기발령을 한 상태입니다.

최근 임 특보는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서울시 합동조사단의 조사도 피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경찰도 수사에 속도를 내는 만큼, 임 특보의 소환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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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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