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경찰 수사 본격화…이한성 곧 소환

연합뉴스TV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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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의혹' 경찰 수사 본격화…이한성 곧 소환
[뉴스리뷰]

[앵커]

'대장동 의혹'을 둘러싼 경찰 수사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연휴 기간 참고인 조사를 이어간 경찰은 '천화동인 1호'의 대표인 이한성씨를 시작으로 핵심 관계자들을 잇따라 소환할 예정입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금융정보분석원, FIU로부터 통보받은 화천대유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추적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화천대유 임원들이 왜 거액의 회삿돈을 빌렸는지, 이 돈이 어디에 어떻게 쓰였는지를 밝히는 게 핵심입니다.

연휴 기간, 경찰은 관련 참고인 조사와 자료 분석을 이어갔습니다.

먼저 소환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 이성문 전 대표 외에 관련자를 추가로 불러 조사했고, FIU 자료와 이들의 진술을 대조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중에는 화천대유 관계사인 천화동인 1호 대표 이한성씨를 소환할 예정입니다.

이씨를 포함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진 핵심인물 8명 모두 피의자로 전환된 만큼 조사엔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화천대유의 횡령·배임 의혹 외에 경찰은 곽상도 의원 아들의 퇴직금 50억 수수 의혹,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두 건 모두 시민단체 고발로 수사가 시작됐는데, 고발인 조사는 마무리됐습니다.

곽 의원 아들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린 경찰은 조만간 곽씨와 관계자들을 소환해 퇴직금의 성격 등을 캐묻는다는 계획입니다.

일각에선 지난 4월부터 첩보를 받고도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어 '늑장 수사'란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뒤늦게 대규모 전담팀을 꾸린 경찰은 국민 관심이 큰 사안임을 감안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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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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