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23년만에 맨눈으로 혜성 관측가능…이번주 최적기

연합뉴스TV 202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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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인터뷰] 23년만에 맨눈으로 혜성 관측가능…이번주 최적기

[앵커]

20여 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맨눈으로 꼬리까지 볼 수 있는 혜성이 등장했습니다.

지난 3월 발견된 '니오 와이즈' 혜성인데요.

1997년 헤일 밥 혜성 이후에 23년 만에 우리나라 밤하늘에서 맨눈으로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오늘은 이태형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을 만나 니오 와이즈 혜성의 의미와 관측행사에 대한 설명 들어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박진형 기자 나와 주시죠.

[기자]

오늘은 이태형 관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안녕하십니까?

[기자]

맨눈으로 볼 수 있는 혜성이 나타났다, 23년 만이라고요.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1997년 4월에 혜일박 혜성이라는 것이 나타나서 그로부터 23년 동안 크고 작은 혜성들이 나타났지만, 우리나라에서 꼬리까지 보기는 힘들었어요. 이번에 비록 작고 희미하기는 하지만 저녁 하늘에서 꼬리까지 볼 수 있는 그런 혜성이 나타난 겁니다.

[기자]

작고 또 꼬리까지 볼 수 있는 혜성, 그런데 문제는 언제 보면 되느냐, 또 어디를 봐야 볼 수 있느냐가 궁금하거든요.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생각보다 크기가 크지 않고 작고 희미하기 때문에 정확한 위치를 알아야 하거든요. 그래서 일단은 해가 지는 위치를 확인하신 다음에 팔을 뻗어서 해가 지는 위치에서 오른쪽으로 한 뼘 정도 한 뼘 정도 그리고 다시 또 위로 한 뼘 정도 그 사이에서 해가 지고 1시간 후에 9시 전후로 해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해가 지는 위치를 확인 못 하셨다면 나침반으로 북쪽을 확인하신 다음에 이번에는 왼쪽으로 두 뺨 정도 가서 다시 또 한 뼘 정도 위에, 그러니까 그 사이에 산이나 건물이 있으면 보기 어렵겠죠.

[기자]

이번 혜성이 니오 와이즈 혜성이 되는데 이 혜성의 이름이 붙는 이유가 뭔지 또 주기도 있잖아요. 얼마나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리오라고 하는 건 NEO인데요. 지구의 근접한 천체를 찾는 나사에서 쏘아 올린 라이즈라는 위성 우주망원경이에요. 이 우주 망원경이 발견한 혜성들을 리오와일즈혜성이라고 부르거든요. 이 혜성은 3월 27일 발견해서 현재 태양을 지나서 점차 지구 쪽으로 오는데 7월 23일 점차 가까이 왔다가 점점 멀어집니다. 정확한 주기는 모르지만 대략 2억 3000년 정도 되지 않겠는가 그러니까 이번에 가면 다시는 못 보겠죠.

[기자]

그래서 이번 주에 관측할 수 있는 최적기라고 하는데 뭐 여러 군데서 볼 수 있지만,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에서도 볼 수 있다고요.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저희 충주 고려청주과학관에 오시면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행사를 하거든요. 어제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오셨고. 그런데 너무 많은 분들이 오시면 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수요를 못 하거든요. 홈페이지나 저희 공식 유튜브 별박사로 확인하셔 가지고 또는 전화주시면 되거든요. 8시까지 오셔야 합니다.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고맙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박진형의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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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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