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인터뷰] 청소년 입맛 사로잡은 '탕후루'…건강에는?
[앵커]
생과일을 설탕으로 덧입힌 간식, 탕후루의 인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지만, 당뇨 등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지 걱정도 되는데요.
탕후루, 건강하게 먹을 방법은 없을까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캐스터]
출근길 인터뷰입니다. 오늘은 박상준 교수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요즘 탕후루가 인기가 많은데 탕후루에 함유된 당은 얼마나 될까요?
[박상준 /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문의했을 때 아직 명확하게 고시된 기준은 없었습니다.
근데 그도 그럴 것이 안에 탕후루 안에 들어 있는 과일이나 열매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인데.
특정 업체에서는 영양성분 분석을 맡기는 의뢰 결과가 있지만 그것을 전체에 적용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추후에 영양성분 분석이 나중에 정보가 공유가 된다면 소비자들 입장에서 좀 더 구매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한두 개 정도 먹는 건 괜찮은 걸까요?
[박상준 /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사람에 따라 다르다라고 말하는 게 좀 더 맞을 것 같은데요. 근육량이 많고 운동량이 많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노인분들의 경우에는 단것의 섭취가 좀 여파가 클 수 있죠.
특히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단것을 많이 먹게 될 경우 식습관이 결정될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적절하게 지도를 하는 과정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캐스터]
매운맛처럼 단맛에 중독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박상준 /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단맛은 이전에 동물실험을 통해서 보았을 때 중독과 비슷한 형태를 나타내게 하여서 혹시 단맛을 먹으면 중독되는 것이 아닌가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사람에게 실험을 했을 경우에는 여러 가지 제한점이 있었고 현재는 단맛을 먹었을 경우에는 도파민이라고 하는 신경전달물질이 방출이 되어서 이것이 사람으로 하여금 쾌락이나 보상과 같은 작용을 해서 단맛을 먹으면 우리가 즐거움을 느끼기 때문에 단맛을 자주 찾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캐스터]
그렇다면 단 음식을 보다 더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말씀해 주시죠.
[박상준 /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국민의 당 섭취, 당류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하는 10%보다 낮은 수준입니다.
현재 해당 보도자료에 따르면 우리가 영양성분 분석을 확인하고서 구매를 식품을 구매하시는 분들이 그렇지 않은 분들에 비해서 당류 섭취량이 약 6.5g 정도 낮았다고 합니다.
우리가 현명하게 당류를 섭취를 하려면 영양성분 분석을 확인하고 그 안에서 당류와 탄수화물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겠습니다.
[캐스터]
마지막으로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어떤 생활 습관이 필요할까요?
[박상준 /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이 질문을 당뇨병을 어떻게 하면 예방할 수 있는가를 좀 바꾸어서 얘기를 해 보자면 우리나라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비만학회에서는 2021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성인 10명 중 2명은 당뇨병이 있고 그리고 또 2019년 기준 10명 중 3명은 비만이며 10명 중 4명은 당뇨병 전 단계라고 합니다.
내가 체중을 재고 키를 확인을 해서 또한 적절한 검진을 통해서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뇨병 전 단계의 경우 당뇨병으로 이행할 확률이 남들보다 높거든요.
당뇨병 전 단계에 해당한다면 적절한 식습관 그리고 운동습관을 통해서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고.
특히 비만 혹은 과체중이신 분들은 본인 몸무게에서 한 5% 이상을 감량하는 것이 당뇨병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가 먹는 건 우리 몸에 주는 숙제예요.
숙제가 많으면 힘들 듯이 적절한 식습관과 운동 습관을 통해서 미래의 나에게 투자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캐스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출근길 인터뷰였습니다.
(이민재 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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