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해외유입 환자 20일째 두 자릿수…지역사회 2배

연합뉴스TV 202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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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포커스] 해외유입 환자 20일째 두 자릿수…지역사회 2배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해외유입 사례는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편, 초기 임상시험에서 전원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진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후보 물질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데요.

관련 내용들,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9명 중 해외유입 사례는 28명이었는데요. 특히 이라크에서 근무하던 우리 국민이 대거 입국하면서 이라크발 확진자가 해외유입 확진자의 절반인 14명을 차지했습니다. 해외 유입 확진자가 발생한 나라 역시 다양한데요. 어제 발표한 해외 유입 사례,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어제 발표된 해외유입 사례 중 미군과 관련된 확진자가 7명이나 발생했는데요. 최근 미국에서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들의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한미군 확진자는 주한미군 내부 의료기관에서 자체 관리를 하고 있다보니 우리 방역당국이 대처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고 들었습니다. 주한미군의 방역대책은 어떻습니까?

방역당국은 해외유입 확진자의 경우 방역망 안에서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부천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해 확진 판정을 받은 177번째 확진자의 자녀가 코로나19에 확진되는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이건 가족 간 감염이라 아직 지역사회 감염은 아니라고 봐도 되는 건가요?

현재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입국할 수 있는 방역강화 대상 국가가 4곳인데요. 어제 2곳이 더 추가되어 6곳이 됐습니다. 방역강화 대상국가를 늘려 검역 단계에서 관리 강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증상 감염이나 잠복기 등을 고려할 때 일단 들어와 자가격리하는 사람들의 검사도 중요한데요. 이 부분에 대한 관리도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6월 해외에서 입국한 사람 중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안 받은 사람이 2,000여 명이 넘는다는 얘기가 있던데요. 이건 어떻게 된 이야기인지?

항만 방역에도 허점이 드러났는데요. 교대 선원들을 놓치고 있었습니다. 방역당국이 기준을 강화해 고위험 국가로부터 입항하는 배가 아니더라도 무조건 입항일 기준 14일 이내에 선원 교대 등에 의한 승선자가 있는 경우에는 승선 검역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하루동안 국내 들어오는 선박이 150척이 넘더라고요. 이렇게 항만 방역을 강화하는 건 좋은데, 전국에 10개가 넘는 항만이 있는데 관리가 가능한가요?

이번엔 수도권 확진 사례를 좀 보겠습니다. 확진자 숫자는 줄고 있지만, 빌딩과 사무실을 고리로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기존 관악구 사무실과 역삼동 빌딩, 지난 주말 첫 감염자가 나온 중구에 위치한 한화생명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혹시 사무실과 빌딩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하는 이유가 에어컨 사용 때문이 아니냐는 얘기도 있던데, 어떻게 보세요?

국내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 확진자가 최근 사흘 동안 10명대를 기록하는 등 수도권의 집단감염 기세가 잦아들고 있는데요. 이에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쯤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 단계를 완화할지 여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지금 같은 확진자 발생 추이라면 방역조치를 완화해도 괜찮을까?

이번엔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전 역시 방문판매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이 급증했다가 최근 3일 동안 확진자가 0명을 기록했는데요. 어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 건설현장에서 일하면서 확진자와 접촉해 확진이 됐다고 하는데요. 조사를 해보니까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확진자와 10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합니다. 정말 마스크 사용 여부가 코로나 전파를 막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마스크 이야기가 나와서 마스크 관련 질문 하나 더 드리겠습니다. 요즘 시중에 정말 다양한 마스크가 많이 나와 있는데요. 정부가 여름을 겨냥해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내놓긴 했지만 그마저도 덥다고 덴탈마스크처럼 얇은 마스크를 끼고 다니시는 분들도 많으시고요. 또 어르신들 중에는 마스크가 아깝다고 빨아서 사용하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신다고 합니다. 단순히 코와 입을 가리는 것만으로도 예방 효과가 있나요?

광주에서는 방문판매를 매개로 한 추가 감염자 발생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광주 지역의 확진자의 거의 대부분이 방문판매 관련자인데, 지난 10일 방문판매 사무실에 모여 강연한 사례가 적발됐다고 합니다. 현재 광주는 방문판매 홍보관 등이 고위험 시설로 지정되어 집합제한 조치가 내려진 상탭니다. 방역당국의 조치가 약해서일까요? 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걸까요? 앞으로 방역당국이 어떤 취해야 좋을까요?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 시험에서 실험 대상자 전원에게서 항체를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고 해서 관심이 뜨겁습니다. 우리 방역당국도 모더나가 백신 개발 초기 임상시험에서 전원 항체가 형성됐다는 결과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는데요. 실제로 백신 개발이 가시화됐다고 봐도 될까요? 접종은 언제쯤 가능할까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이 시작됐다고 하는데요. 어제 서울대병원이 미국 제약사 이노비오에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을 임상시험 참여자에게 처음으로 투여했다고 합니다. 백신 임상시험 병원과 대상자는 어떻게 선정이 되는 건가요?

코로나 이외 다른 나라에서는 메르스, 에볼라, 페스트, 디프테리아 등 여러 감염병이 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코로나를 제외한 주요 감염병이 발생하고 있지 않다고 합니다. 이 부분도 우리가 방역을 잘하고 있기 때문인가요?

지금까지 전병율 차의과대학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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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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