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75명 신규 확진…엿새째 두 자릿수 확진
추석연휴 이후 일상으로 복귀한 첫날인 어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유지했지만, 방역당국은 추석연휴 조용한 전파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기 포천 군부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의 감염경로를 두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데요.
관련 내용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OO명으로 엿새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OOO명으로 엿새 만에 세 자리수로 올라섰습니다. 여전히 수도권 감염이 대부분을 차지한 가운데, 오늘은 경기도 포천 군부대 집단 감염이 많은 부분을 차지했는데요. 연휴가 끝난 첫날 코로나19 발생 현황,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경기도 포천 부대의 감염이 심각합니다. 현재 한 포병부대에서 이틀 동안 37명이 확진됐는데요. 지난 4일 첫 확진자가 나타났는데, 가장 빨리 증상이 나타난 확진자를 찾아보니 21일부터 기침 등 코로나19 관련 증상이 있어 19일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21일이면 꽤 오래 전부터 증상이 있었던 건데, 군부대처럼 단체 생활을 하고 있는 공간에서 왜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았을까요?
전체 부대원이 240여 명으로 약 15% 정도가 감염이 됐다고 하는데, 최근 병사 1명이 휴가 중 성남에서 확진되면서 지역사회 감염으로까지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부대 내 간부 1명이 서울을 다녀온 것 말고 외부 출입자도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 간부가 서울을 다녀온 건, 지난달 26~27일로 첫 확진자의 증상발현일 보다 한참 뒤라 관련성이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혹시 이동한 사람이 없다면, 반입된 물품이라든가 매개체가 될 만한 것들이 있을까요?
일반 시민들의 모임에서도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는데요. 인천 부평구의 지인 모임과 관련해선, 지난 달 3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지금까지 13명이 감염됐고, 부부동반 친인척 모임과 관련해서도 이달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7명이 감염됐는데요. 이 모임과 관련한 확진자는 대전 2명, 충남 2명, 울산 3명 등 전국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추석연휴 만남으로 인한 사례들이 하나씩 발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국민들이 거리두기에 동참했고, 개천절 집회도 열리지 않은 만큼 일단 5월, 8월과 같은 급격한 확산은 없을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 의견은 어떠신가요?
방역당국은 고향이나 여행지 방문자 중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향을 다녀왔다면 자녀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의 증상 여부도 전화로 꼭 확인해 달라고 했는데요. 이미 추석연휴에 이동을 했다면, 만일을 대비하는 게 좋겠죠?
서울시가 추석연휴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인한 '조용한 전파' 가능성에 대비해 코로나19 잔존감염을 미리 찾아내기 위해 병원과 요양시설 등 고위험집단의 선제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고위험집단은 주로 어떤 시설이 해당합니까?
일반 시민들도 미리 신청만 하면 무료로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다면서요? 증상이 없어도 추석연휴 이동으로 불안하다면 서울시민 모두 검사가 가능한가요?
최근 2주간 감염경로 불분명 비율이 20%를 밑돌고 있지만, 18.2%로 거의 20%에 가깝습니다. 서울시는 2주 전보다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가 늘어 그 비율이 19.5%로 높아졌습니다. 이에 서울시가 감염경로 분석 테스크포스를 꾸릴 예정인데요, 코로나19 감염경로 분석 TF는 주로 어떤 업무를 하게 됩니까?
개천절에 서울 도심 집회를 추진한 8·15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9일 한글날에도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2천명 규모의 집회를 열 예정이라고 합니다. 집회 신청은 개천절보다 이번 주 있을 한글날 연휴에 더 늘었다고 하는데요. 광화문 집회 관련 감염이 이제 좀 잠잠해졌는데, 국민들 입장에선 다시 불안감이 커질 수밖에 없을 거 같은데요. 개천절 날 도심 집회를 막기 위해 경찰이 버스를 동원해 광화문 일대를 봉쇄한 데 대한 논란이 있긴 하지만, 방역차원에서 볼 때 효과가 있었다고 보시나요?
어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학교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 등교수업을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교육부가 선택한 건 오전반 오후반 제도인데요. 학교 내에서도 방역이 잘 이뤄져야 하겠지만, 등하교시도 중요한데, 오전과 오후로 나눠서 등교를 하다 보면 학생들의 등하교시 동선이 겹치는 부분은 있을 거 같습니다. 오전·오후반 도입, 어떻게 보십니까?
정부가 이달 중 등교 수업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가 2건 보고되자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해외 사례로 소개해 드린 적이 있긴 한데, 국내에선 처음 발견됐는데요, 다기관염증증후군 어떤 질병인가요?
다기관염증증후군이 젊은층 사이에서 나타난다는 사이토카인 폭풍과 또 다른 건가요?
해외에서만 보고된 사례가 실제 국내에서도 확인되면서 소아·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들의 걱정이 크실 텐데요. 독감 백신을 접종하면 그나마 코로나19 감염 걱정을 덜 수 있습니까?
2천 명이 넘게 접종한 것으로 알려진 상온 노출 의심 독감 백신에 대한 결과가 오늘 발표가 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부작용 등 제품에 큰 문제가 있지 않을 거라고 했지만, 이번에 의료용품 유통 관리 부실을 개선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데요. 앞으로 코로나19 백신도 개발이 된다면 유통 관리가 잘 이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코로나19로 입원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퇴원했습니다. 어제는 병원 밖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잠시 '깜짝 외출'하는 돌출행동을 하기도 했는데요. 산소치료까지 받았다는데, 입원 이틀 만에 이렇게 외출하고, 사흘 만에 퇴원을 하는 것 괜찮습니까? 백악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