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소장 "섣부른 경제 정상화로 코로나19 재확산 국면"
백악관 인사들, 파우치 공격…파우치 소신 행보가 부담
나바로 국장 "나와 소통한 모든 사안에서 파우치가 잘못"
트럼프, ’파우치 소장 퇴출설’ 직접 진화…의견 차이도 실토
코로나19 재확산 국면 속에 백악관 인사들이 경제정상화 속도 조절을 요구하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을 집중 공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퇴출설을 일단 진화하면서도 항상 그에게 동의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발병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잘못을 지적하는 등 잇따른 소신 발언으로 미국인들의 전폭적 신뢰를 받고 있는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파우치 소장은 미국 정부가 너무 서둘러 경제 정상화를 추진하다가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었다며 속도 조절을 주문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각 주들이 경제 활동 재개 과정을 멈추고 무엇이 잘못됐는지 살펴서 재개 과정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대학들에게 가을학기 대면수업을 종용하는 상황에도 우려를 표명하는 등 소신 발언을 이어가자 백악관 인사들이 그에 대한 집중 공격에 나섰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국면에서 파우치 소장의 소신 행보가 부담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자신과 소통한 모든 사안에서 파우치 소장이 잘못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률이 줄고 있어 경제정상화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디지털 전략선임보좌관은 파우치 소장의 모습을 한 수도꼭지에서 '무기한 봉쇄' 등의 문구가 쏟아져나오는 풍자만화를 페이스북에 올렸습니다.
경제정상화에 부정적인 파우치 소장을 간접적으로 조롱한 것입니다.
급기야 트럼프 대통령이 파우치 소장을 사실상 퇴출시켰다는 언론보도까지 나오자 트럼프는 직접 진화에 나서면서도 여운을 남겼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파우치 박사와 처음부터 오랜 기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는 아주 좋은 사람입니다. 하지만 항상 그와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가운데 반트럼프 성향 보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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