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부분 지역이 다음 주 경제활동 재개를 앞둔 가운데, 코로나19 대응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보건당국자는 섣부른 재개의 위험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확진자의 감염 경로조차 아직 파악되지 못하면서, 혼돈의 시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 현황부터 살펴보죠.
[기자]
이 시각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는 433만6천여 명입니다.
월드오미터의 실시간 집계인데요.
누적 사망자는 29만2천여 명으로 늘었습니다.
미국은 확진자가 140만 명, 사망자가 8만3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가 1만 명대 후반에서 2만 명대 초반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유럽은 상대적으로 많이 진정됐는데, 영국과 러시아가 예외입니다.
특히, 러시아에서는 하루 동안 1만 명 넘게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23만2천여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이밖에, 최근 다시 관심이 집중된 곳은 코로나19가 처음 발병한 중국 우한입니다.
지난 주말 동안 우한에서 확진자가 6명 집계됐는데요.
실제로 아직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가 공식 통계보다 훨씬 더 많은 게 아닌가 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확진자가 여전히 가장 많은데, 현지 보건당국자의 경고가 또 나왔다고요?
[기자]
미국의 대부분 지역이 이번 주말과 다음 주를 거쳐 부분적인 경제 정상화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백악관 태스크포스의 핵심 멤버인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이런 상황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여러 차례 피력했습니다만 만약 어떤 지역, 도시, 주들이 여러 가지 지침을 뛰어넘어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한 채 섣불리 문을 열게 되면 어쩌나 하는 것이 걱정입니다.]
조급하게 경제 활동을 재개하면, 더 많은 희생이 뒤따를 수 있다는 경고인데요.
파우치 소장은 또 임상 단계에 있는 백신이 8개지만 성공 여부도 빨라야 늦가을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 만큼, 학교가 개학하는 8월에서 9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백신 없이도 코로나바이러스가 사라질 수 있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도 그런 일...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513092340951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