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0 대책 후 집값 상승 기대감 여전…거래 절벽
"종부세 인상 효과보다 관망 후 상승 전망 우세"
"’세금 폭탄’ 피해 세입자에 부담 전가 분위기"
"다주택자 양도세 한시적 풀어 매물 유입 유도"
정부가 투기성 목적의 다주택자 수요를 막기 위해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지난주 보완책을 내놨지만, 아직 시장에서 큰 효과는 나타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거래는 없는 가운데 호가는 점점 올라가면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용산에 있는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지난해 8월 이후 거래가 뚝 끊겼습니다.
전용면적 135㎡짜리 실거래가는 21억9천만 원!
거래가 잠긴 사이 최근 호가는 30억 원까지 뛰어있습니다.
6·17 부동산 대책에 이어 지난주 보완책까지 나왔지만, 거래 절벽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종부세와 양도세 등 세금을 크게 올렸지만, 집값 상승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한 상황입니다.
[서울 용산구 소재 공인중개사 관계자 : 이런 대책(7·10 부동산 대책) 때문에 혼란스럽고 그렇지는 않아요. 특별히 현지 부동산들한테 많이 문의하거나 그런 적은 없어요. 이미 처분하실 분들은 6월 이전에 이미 다 진행을 하셨다는 거죠.]
재개발 호재로 상승세가 여전한 서울 서초구의 한 아파트 단지!
지난 6·17 부동산 대책 직후 전용면적 59㎡ 매물이 24억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초강력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고가 매매 거래가 이뤄진 상황!
7·10 대책 이후 오히려 호가는 계속 오르고 있습니다.
종부세 인상 약발보다는 숨 고르기 후 다시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많습니다.
[서울 서초구 소재 공인중개사 : 어떤 발표가 나면 집이 귀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어차피 세금 폭탄을 맞나 어떻게 하나 만약에 판다고 하면 매도자들은 '호가를 부르고 보자'라는 지금 상황이고요.]
다주택자들이 매물을 내놓도록 한다는 정부의 의도와 달리 시장에서는 전·월세를 올려 세금 폭탄을 세입자에게 전가하려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김규정 / NH투자증권 부동산전문연구위원 : (7·10 부동산 대책으로) 최근 나타났던 서울·수도권의 가격 불안이나 가격 급등세 같은 것들은 조금 진정될 수 있겠지만, 매매 물건이 많이 출시되지 않는다면 효...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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