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급매물이 소진되고 거래가 증가하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와 역전세난 등이 여전해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3천4백여 가구에 이르는 서울 반포동 반포 자이 아파트.
최근 전용면적 165㎡가 50억 원에 팔렸습니다.
이 면적의 최고가는 2021년 12월 52억 원이니까 거의 전고점을 회복한 것입니다.
전용 84㎡도 올 초 28억 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32억 5천만 원에 거래되는 등 4억 원 정도 올랐습니다.
[서울 반포동 부동산중개업소 : 물건이 많이 빠지니까 급매들은 많이 빠졌죠. 이제 파실 분들은 다 파셔서 급하게 파실 분들은 잘 없어요. 여기는 동네가 반포동이다 보니까 계속 사람들이 많이 인기가 있어서 계속 관심 가지고 많이 찾으시죠.]
이처럼 송파, 강남, 서초, 강동 등 강남4구 아파트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은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 전문위원 : 지속적인 규제 완화 효과에 15억 원 대출 제한 폐지 그리고 특례 보금자리론이 출시된 데다가 지난해에 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에서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린 상승 거래의 비중은 46.1%로 1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 거래를 앞질렀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천155건으로 1년 8개월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0월 5백여 건에 비하면 5배 넘게 급증한 것입니다.
이 같은 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 등이 여전해 추세적 상승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진단합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 원장 : 경기 침체 우려와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난으로 추세 상승을 점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다만 입지와 주거 선호도, 지역 발전 가능성 등에 따른 집값 양극화 현상은 더 심화될 전망입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도 17주 연속 하락 폭을 줄인 끝에 이번 주에는 0.01% 오르며 1년 4개월 만에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김희정
그래픽 : 이은선
YTN 이동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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