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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이슈] 박원순 영결식 온라인으로..."피해 호소인 가해 없도록" / YTN

YTN news 2020-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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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광렬 앵커
■ 출연 : 김형준 명지대 교수 / 차재원 부산 가톨릭대 특임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오늘 오전 침통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위치에 고소한 여성 A 씨 측이 오늘 오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서 향후 파장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관련 정치권 소식 김형준 명지대 교수 그리고 차재원 부산가톨릭대 특임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많이 궂었습니다. 오늘 아침 박 시장이 영면에 들었는데요. 먼저 관련 영상부터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오늘 오전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 모두 마무리됐고 이제 박 시장은 고향인 경남 창녕으로 돌아가서 영영 잠들게 됐습니다. 아직까지도 갑작스러운 일이라서 다소 실감이 안 나기도 하는데 먼저 두 분, 이번 사태 어떻게 지켜보셨는지 먼저 여쭤보겠습니다.

[김형준]
고인의 죽음에 대해서 깊은 애도를 표하는데요. 저는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 사회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가라는 데 대한 근본적 질문을 던져봅니다.


어떤 이유에서요?

[김형준]
예를 들어서 어떤 일이 일어나면 사회에서 다양하고 그리고 의견을 분출하는 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는 있어요. 그러나 적어도 죽음 앞에서는 잠시나마 이 갈등과 정쟁을 접어두고 그리고 우리 사회가 최소한의 품격이 유지됐었던 것으로 저는 기억을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절제와 품격이 다 무너져버렸습니다. 조문 정국을 거치면서 이 극단과 대립이 우리 사회를 엄습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 참으로 안타깝고. 저는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합니다. 애도의 시간과 그리고 진실의 시간은 좀 구분됐으면 좋았을 텐데 이 애도의 시간과 진실의 시간을 같이 함께 논의하고 한다는 속에서 아주 극단적 갈등이 나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 속에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최소한의 품격과 절제가 좀 유지됐으면 좋았지 않았겠는가 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했습니다.


애도의 시간과 진실의 시간이 구분됐으면 좋겠다, 이런 얘기를 해 주셨고요. 차 교수님.

[차재원]
저는 세 가지 복합적인 감정을 느꼈는데. 제일 처음 박원순 시장의 비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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