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박원순 서울시장 운구차 시청 도착
영결식 온라인 생중계…유족 등 100여 명 참석
지난 10일 새벽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과 영결식이 오늘(13일) 오전 진행됐습니다.
고인의 유언대로 고향에서 영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하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둘러싼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공과 과를 구분해, 업적에 대해선 우선 평가하고 고인을 애도해야 한다는 의견.
반면, 추모 자체가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목소리가 맞서고 있습니다.
당사자인 박 시장이 숨지면서, 성추행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된 상황.
더는 관련 수사가 진행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피해 호소인을 비난하거나 신상을 터는 등의 2차 가해는 엄단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비슷한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성추행 범죄에 대한 인식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박원순 시장의 죽음이 우리 사회에 던진 숙제입니다.
이런 가운데,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던 전 비서 A 씨 측이 잠시 뒤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극단적 선택으로 생을 마감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오늘 서울시청에서 엄수됐습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시민사회 대표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이른 아침에 발인을 마친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운구차가 서울대병원에서 서울시청으로 향합니다.
운구차는 20여 분 만인 7시 45분에 시청 앞 서울광장에 도착했습니다.
영정과 위패로 청사에 들어가는 마지막 출근길.
고민정 의원의 사회로 진행된 영결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고 유족과 시민사회, 민주당 지도부 등 100여 명만 참석했습니다.
영결식에선 고인의 일대기를 담은 영상이 상영된 후 공동장례위원장의 추모사가 이어졌습니다.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 공동장례위원장 : 박원순이라는 타인에 대한 종합적 탐구나 공인으로서의 행적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애도가 끝난뒤에나 본격적으로 시작될 수 있을 것이며….]
[이해찬 민주당 대표 / 공동장례위원장 : 그 열정 만큼이나 순수하고 부끄러움이 많았던 사람이기에 그의 마지막 길이 너무 아프고 슬픕니다.]
유족대표로는 딸 박다인 씨가 아버지를 대신해 시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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