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원순 시장 사망 경위 수사…관련 고소·고발도

[앵커]

故 박원순 시장 사망에 대한 애도 행렬과 함께 성추문 의혹에 대한 논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박원순 시장 사망을 공식 확인한 이후 변사사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와 별도로 사망 전 휴대전화 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신변 등 극단적 선택에 영향을 미치게 한 경위를 다각도로 확인중인 겁니다.

"향후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서 심도 깊은 수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성추문 의혹건의 경우 박 시장이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지만 연관성이 제기된만큼 관련 내용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성추문 의혹 고소인 조사는 이미 진행된 상태"라며 "(타살 등) 추가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으면 (변사사건은) 내사 종결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 성추문 의혹과 관련해 고소·고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박 시장을 고소한 전직 비서라며 유포된 사진의 해당 여성이 가짜뉴스로 2차 피해를 입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또 가세연 측은 박 시장의 강제추행 혐의 피소건을 놓고 서울시 부시장 등을 강제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고인이 됐지만 박 시장 관련 민·형사 재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 시장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허위 주장한 이들에 대한 형사재판과 박 시장이 이들을 상대로 한 민사재판이 현재 법원에 계류 중입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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