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사망 경위 조사…고소사건 수사종결
[앵커]
경찰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박 시장의 전 비서가 박 시장을 고소한 사건은 종결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성북구 북악산 성곽길 인근 산 속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습니다."
실종 신고 7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된 고 박원순 시장.
시신 발견 직후 경찰은 "특별한 타살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통상적인 변사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우선 박 시장에 대한 부검 여부부터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하면서 여러가지 경우의 수를 따져보고 유족들의 의사도 들어본 뒤 부검 필요성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제 막 수사에 착수한 만큼 마무리 단계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릴지 단정짓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 시장이 숨지면서 박 시장에 대한 성추행 의혹 고소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입니다.
피의자가 사망할 경우 검사는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불기소 처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박 시장의 전직 비서 A씨는 박 시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었다며 최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경찰은 고소 사건 송치 시점은 보고서 작성 등 실무적 절차가 필요해 구체적으로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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