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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러운 환경도 학대"...3살배기 살던 쓰레기더미 집 대청소 / YTN

YTN news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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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아이 살던 ’쓰레기 집’…구청 직원 청소 나서
안팎 쓰레기만 10톤 추정…청소차 4대 분량
가족은 청소 반대…구청 직원과 경찰이 설득 중


지난 주말, 쓰레기로 가득 찬 집에서 3살 아이를 키우는 가족들이 언어폭력도 가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아이를 분리 조치했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

YTN 보도 이후 동대문구청이 이 가정의 환경을 정리하는 일이 우선이라고 보고 대청소에 나섰습니다.

현장에 취재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홍민기 기자!

청소 작업이 시작된 겁니까?

[기자]
조금 전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 동대문구청 청소행정과와 주민센터 직원 27명이 현장에 나왔는데요.

집 안으로 들어가 안에 있는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습니다.

집 안팎에 쌓인 쓰레기만 1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청소차 한 대가 4번 정도 오가면서 치워야 할 것으로 구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청소를 위해 구청 직원과 경찰이 집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가족들이 거세게 반대해 설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동안 이 집에는 3살 박 모 양이 어머니, 할머니, 삼촌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쓰레기가 집안 가득 발 디딜 틈 없이 차 있어서, 평소 주민들의 걱정이 많았는데요.

집 대문 앞에 내놓은 음식물 쓰레기에선 악취가 진동할 정도였습니다.

더러운 환경에 사는 아이를 보다 못한 이웃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아동 학대 혐의로 어머니와 할머니를 입건하고 아이를 보호시설로 옮겼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또 가족들이 아이에게 심한 말도 자주 했다고 말했는데요.

이에 대해 가족은 집을 청소하지 않았을 뿐 아이에 대한 신체적, 언어적 폭력은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폭력 행위가 없었더라도 더럽거나 위험한 환경에 아이를 두거나 의식주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는다면 모두 방임에 해당해 아동 학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YTN 보도 이후 구청은 우선 가족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청소에 나선 겁니다.

이후 가족들에 대한 상담도 진행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가족과 함께 갑자기 떨어지게 된 박 양이 제대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한 고민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휘경동에서 YTN 홍민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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