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토요시 시 하룻밤 340ml…관측 사상 최다 강우
"지금까지 경험 못한 폭우"…NHK 등 호우 특보
후쿠오카 등 규슈 3개 현…최고 수준 호우 경보
일본 규슈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재해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후쿠오카 등 3개 현에 최고 수준의 특별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일본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기상 관측 사상 하룻밤 새 가장 많은 비가 쏟아진 구마모토 현 소도십니다.
거리는 전쟁을 치른 듯 페허가 됐습니다.
피해 규모는 아직 가늠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지역 주민 : 누가 좀 와서 도와주면 좋겠습니다.]
규슈 남쪽에 이어 북쪽에도 거센 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NHK 등 일본 언론은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수준의 폭우라며 시시각각 속보를 전하고 있습니다.
후쿠오카와 나가사키 등지에는 호우 특별경보 중 가장 높은 5단계가 발령됐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무엇보다 인명이 가장 중요합니다. 고립된 주택 등의 구조 활동, 행방불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랍니다.]
후쿠오카 현에서는 30만 명이 넘는 주민에게 피난을 권고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한 장소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종전의 절반 밖에 안되는 상황입니다.
[피난 주민 : 너무 더워서...마스크 자꾸 벗게 되는데요. 감염이 걱정이라 안쓰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는 8일까지 이번 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에서 동으로 이동 중인 장마전선은 2년 전 호우로 140여 명이 숨진 히로시마 현 등 중부 지역에도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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