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마스크 업체, 침방울 차단 마스크 4일부터 생산 중단
"마스크에 물 담으니 이음새에서 새어 나와"
’물샘 현상’ 후기 잇따라…"침방울 막을 수 있냐" 문의도
식약처 "침방울 차단해야 하는 만큼 필터 물샘 현상은 문제"
연일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를 만드는 대형 마스크 제조업체 한 곳이 침방울 마스크 생산을 중단한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마스크 이음새에서 물이 새 나오는 게 확인돼 침방울 차단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문제 제기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식약처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홍민기 기자!
안 그래도 침방울 차단 마스크가 품귀 현상인데, 해당 업체가 생산을 멈춘 게 언제입니까?
[기자]
지난 4일, 그러니까 주말부터 생산을 멈췄습니다.
먼저 시청자께서 YTN에 제보해 주신 영상을 보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스크를 가지고 실험한 영상인데요.
직접 구입한 침방울 차단 마스크에 물을 담아 봤더니, 코와 턱을 덮는 마스크 이음새에서 물방울이 한 방울씩 떨어지는 걸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다른 업체의 마스크는 물이 새지 않습니다.
또 다른 실험 영상에서는 침방울 차단 마스크에 파란 물감을 탄 물을 담아봤습니다.
역시 이음새에서 파란 물이 배어 나옵니다.
아래에 깐 화장지에 파란 물이 묻어나오기도 합니다.
이 시청자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침방울 차단 마스크 후기를 보고 직접 비교해봤다고 합니다.
이렇게 침방울 차단 마스크에서 이른바 '물샘 현상'이 발생한다는 후기가 잇따르면서, 침방울을 막는 효과가 없는 게 아니냐는 소비자들의 지적이 제기된 겁니다.
문제를 파악한 마스크 제조업체 측은 지난 4일부터 침방울 차단 마스크 생산을 중단하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현상이 생긴 이유에 대해서는 KF 보건용 마스크와 원단이 다른 필터가 사용됐는데, 이로 인해 필터가 잘 밀착하지 않아서 생긴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마스크 자체가 침방울을 차단하기 위한 목적인 만큼, 필터가 들어갔다면 어느 부분이든 물샘 현상은 문제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필터가 없는 이음새에서 물이 새는 현상은 새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전체 침방울 차단 마스크 생산량은 하루 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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