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학교 내 첫 전파 사례로 의심되고 있습니다.
오늘 전교생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초등학교에서 사회복무요원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상곤 기자!
학교 운동장에 선별진료소가 마련됐군요?
[기자]
네, 운동장에 천막이 설치돼 이동식 선별진료소 5곳이 만들어졌습니다.
전교생 검사는 오전 9시부터 시작됐는데요.
검사 대상은 먼저 검사를 받은 5학년 학생을 제외한 전교생과 교직원 등 9백8십여 명입니다.
증상이 있거나 같은 날 등교한 학생들을 먼저 검사할 예정이었지만, 유증상자가 없어 학년별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확진자 3명이 나온 5학년 학생과 교사들은 어제 모두 검사를 받았습니다.
다행히 122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하지만 대전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아버지와 아들 관계인 이들은 서구 관저동에 살고 있는데, 20대 아들이 서구 느리울초 사회복무요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등교수업을 하던 느리울초 3개 학년 학생들과 인근 유치원 원생들이 곧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대전시는 이들에 대한 감염경로와 이동 동선 파악 등 역학 조사에 나섰습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천동초와 충남중, 동구 지역 대형 학원 10곳에는 육군 32사단과 국군 화생방사령부 특수임무대대가 투입돼 추가 방역이 이뤄집니다.
학교는 이미 보건소와 방역업체가 한 차례 소독을 마쳤지만, 감염 위험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특수장비를 투입해 추가 방역이 이뤄지는 겁니다.
학생 확진자가 잇따라 나온 동구 지역은 오늘부터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등 59곳의 등교가 중지돼 원격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기간은 오는 10일까지입니다.
동구 중학교도 전체 학생의 3분의 1만 등교하도록 해 밀집도를 줄였으며,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19 상황을 좀 더 지켜본 뒤 원격수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대전 동구 천동초등학교에서 YTN 이상곤[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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