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현대카드 사옥, 2명의 확진자 발생
현대카드 맞은 편 건물에서도 확진자 1명 발생
이마트24 양지 위탁물류센터에서 확진자 3명 발생
서울 여의도 현대카드 사옥과 그 부근에서 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고, 용인시 이마트24 물류센터에서도 3명이 발생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두 곳 모두 교회에서 감염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종교 시설에 대한 모임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현대카드 사옥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지난 26일 현대카드 전산실 근무 30대 남성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같은 층에서 근무한 20대 남성이 2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입니다.
현대카드 첫 확진자인 30대 남성은 관악구 주민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한 왕성교회 관련 확진자로 추정됩니다.
현대카드 건물 맞은편에 있는 한국기업데이터 건물 사무실에서도 20대 여성 확진자가 나왔고 이 여성 역시 왕성교회 교인으로 분류됐습니다.
현대카드는 사옥 5층을 방역 조치하고, 해당 층 근무자 190여 명은 다음 달 10일까지 자가격리 조치하고 나머지 층 직원도 절반씩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습니다.
경기 용인시에 있는 이마트24 양지 위탁물류센터에서는 모두 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6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안양시 61번 환자는 안양 주영광교회에서 확진된 신도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고 이후 이 물류센터에서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물류센터는 당초 28일 오후 6시 업무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다시 폐쇄됐습니다.
종교시설 발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방역 당국도 종교 시설에 대한 모임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종교시설의 경우는 밀집하여 대화하거나 찬송, 식사 등을 함께하는 등 침방울로 인한 전파 우려가 높은 상황입니다. 침방울로 인한 전파가 우려되는 종교활동, 소모임, 수련회 등은 취소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국민 모두의 건강이 최우선시되는 요즘 종교 활동에서도 더 적극적인 거리 두기와 배려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YTN 박병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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