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큐브] 미궁에 빠진 안산 집단 식중독…경찰 수사 본격화

연합뉴스TV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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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큐브] 미궁에 빠진 안산 집단 식중독…경찰 수사 본격화


안산시 한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첫 환자 발생 후 유증상자가 100명을 넘었는데, 발병 원인은 아직도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유치원 집단 식중독 사태 결국 터질게 터졌다라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이유가 무엇인지.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박주희 변호사, 김경우 인제대 백병원 교수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안산시 A 유치원 피해 학부모들이 유치원 원장을 경찰에 고소하면서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먼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나요?

이번 집단 식중독 사건 관련해 202명 중 111명이 유증상자로 확인됐습니다. 이 중 장 출혈성 대장균 양성 반응을 보인 환자가 모두 58명으로 늘었는데요. 감염 경로 추적에 여전히 애를 먹고 있죠? 보통 장 출혈성 대장균 발병 원인은 뭔가요?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을 때 단체 급식 음식 6건은 이미 폐기된 상태였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들은 식자재 관리를 소홀히 하고 일부 음식을 없앤 건 증거 인멸과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원장은 원생들에게 제공한 간식 보존식을 고의로 폐기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죠?

경찰은 유치원 원장을 불구속 입건한 뒤 전격적인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그만큼 사안이 시급하고, 위중하다는 의미로 봐야 할 것 같은데요. 경찰이 중점적으로 보고 있는 건 뭔가요?

당장 핵심 증거인 음식이 폐기돼 이제 정황 증거밖에 남지 않은 상황인데요. 식중독 사건에 대한 책임 물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피해 학부모들은 유치원과 지자체의 늑장 대응이 화를 키웠다고 주장합니다. 유치원이 학부모의 등원 중지 요청을 묵살했다는 얘기도 있고요. 유치원 폐쇄 조치가 너무 늦었다는 지적도 나오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솜방망이 처벌도 학부모들의 분노를 키웠습니다. 음식 폐기로 인한 당시 유치원에 내려진 처분은 과태료 50만 원이 전부였는데요. 만약 식중독이 최종 판명되면 어떤 처벌 가능합니까?

이런 위험 때문에 학교급식은 식품안전관리인증 기준인 'HACCP 시스템'에 의해 관리된다고 하는데요. 정작 학교급식법에 유치원은 빠져있다고요. 내년 1월 30일 이후 적용된다고 하는데, 시행 전까지 유치원 급식 점검이 문제군요? 어떻게 해야 합니까?

보건당국이 식재료 납품업체까지 조사했지만, 아직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급식이 아닌 학습 과정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는데, 외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도 있나요? 사람 간의 감염도 가능하다면서요?

현재 15명은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병' 진단을 받았고, 4명은 지금도 투석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장 출혈성 대장균의 합병증으로 알려져있는데요. 증상은 무엇이고, 감염되면 무조건 투석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평생 투석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실제로 그런가요? 완치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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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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