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집단 식중독' 유치원 압수수색…원장 입건

연합뉴스TV 2020-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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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집단 식중독' 유치원 압수수색…원장 입건

[앵커]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경기 안산시의 한 유치원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오늘 오전부터 압수수색에 나선 건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인용 기자.

[기자]

네, 경찰은 오늘 오전 10시 20분부터 안산에 있는 A유치원에 대해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치원 내 CCTV와 원생들의 발병과 관련한 급식 자료 등이 확보 대상입니다.

경찰은 사안이 중하고 시급한 만큼,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사후 영장을 발부받을 방침인데요.

해당 학원장의 동의를 전제로 임의 제출을 받되 추가로 장부 등 필요한 자료를 압수하겠다는 게 경찰의 설명입니다.

앞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한 뒤 해당 유치원에서는 어제 오후 6시 기준 원생과 가족 등 모두 115명이 유증상자로 집계됐고, 이른바 햄버거병 의심원생도 16명에 달하는데요.

증상이 중한 원생 4명은 신장 투석을 하며 집중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 원생들의 학부모 7명은 그제 밤(27일) A원장을 업무상과실치상과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고소했는데요.

부모들은 A원장이 식중독 증상이 나타난 지난 12일 전후로 음식과 조리도구 등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일어난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모들은 유치원 측이 고의로 급식 보존식을 폐기했는지 여부 등에 대한 조사도 요청했습니다.

원장을 불구속 입건한 경찰은 조만간 소환해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 수사할 방침인데요.

해당 원장은 "급식은 보관했지만 방과 후 제공되는 간식은 보존식 대상인 줄 모르고 따로 보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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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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