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5시 국회의장실에서 여야 원내대표 회동
협상 핵심은 ’법제사법위원장 배분’ 문제
합의점 도출 난항 예상…각 당 내부 회의 돌입
21대 국회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여야 간 마지막 협상이 오늘 오후 열립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내일은 반드시 본회의를 열고 3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상임위 구성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오늘 협상 결과에 따라 정국의 향방이 달라진 전망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연수 기자!
어제는 여야 간 회동이 없었다고 하는데, 오늘은 만나는 겁니까?
[기자]
네, 오늘 오후 5시 국회의장실에서 박병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가 회동합니다.
지난 금요일, 박 의장이 주말 사이 의장 주재로 마지막 협상이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었죠.
여전히, 핵심 쟁점은 법제사법위원장입니다.
미래통합당은 민주당이 차지한 법사위원장직을 돌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사실상 가망 없는 주장입니다.
협상 테이블에서는 21대 전반기 2년은 민주당이, 후반기 2년은 통합당이 각각 나눠 맡는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후반기에는 차기 대선에서 승리하는 집권 여당이 맡자고 역제안했고 여기서부터 협상은 다시 얼어붙었습니다.
오늘 협상은 이 지점에서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당 원내대표단은 지난 금요일 상황으로 보아 오늘도 합의점 도출까지 난항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일단 오늘 낮 12시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어 다양한 협상 변수를 두고 중지를 모을 계획입니다.
오늘 협상 결과에 따라 내일 본회의 개최 여부도 달라지는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여야 협상 결과와 관계없이 내일은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겠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번 주 안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겠다는 건데, 그러려면 더 이상 상임위 구성을 미룰 수 없는 게 사실입니다.
오늘 합의가 나오지 않으면 내일 본회의 직전까지 '끝장 협상'이 이어질 수 있겠지만, 끝내 타결되지 않으면 민주당 단독으로 원 구성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국회 상임위원장직을 11대 7로 나누기로 한 잠정 합의안대로 법사위·기재위·외통위·국방위·산자위·복지위, 6개 상임위원장을 통합당 없이 선출했습니다.
남은 12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062810013071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