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 오늘 오전 예산안 담판 시도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 시도했지만 끝내 ’불발’
예산안 처리, 정기국회 넘긴 건 2014년 이후 처음
예산안 감액·증액, 법인세 등 두고 이견 여전
어제 정기국회가 끝나는 날까지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했던 여야가 주말인 오늘도 협상을 이어갑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 시한인 내일을 마지노선으로 잡고 막바지 담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여야 원내대표 회동 소식이 들리는데,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난 8년 동안 지켜졌던 시한까지 넘겨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여야가 협상 중이라고요?
[기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11시 국회에서 만나 내년도 예산안 담판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어젯밤 늦게까지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결국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 9일 어제까지도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처리되지 못했습니다.
예산안 처리가 정기국회 기간을 넘긴 건 2014년 국회 선진화법 도입 이후 처음입니다.
여야는 예산안 감액·증액 규모는 물론이고 법인세, 종부세, 금융투자소득세 등이 걸려있는 예산부수법안 등을 두고도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내일 오후 2시가 예산안 처리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여야 합의가 이뤄지더라도 시트 작업으로 불리는 예산명세서 조정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늦어도 오늘 오후나 저녁에는 결론이 나야 합니다.
내일 오후 2시가 마감시한으로 여겨지는 이유,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기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 표결이 걸려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민주당이 발의한 해임건의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됐는데 72시간 내 표결에 부치지 않으면 자동 폐기됩니다.
바로 이 72시간이 되는 시점이 내일 오후 2시 무렵인데요.
민주당은 지난주 한 차례 해임건의안 표결이 불발됐던 만큼 이번엔 반드시 표결 처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국민의힘은 예산안 처리가 먼저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여야가 이 부분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관심입니다.
만약 오늘 여야가 예산안 합의에 이르면 내일 오전쯤 국회 본회의를 열어 예산안과 이 장관 ... (중략)
YTN 김경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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