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방문판매업소 관련자를 포함해 감염 사례가 계속 이어지고 있지만 다행히 확산세는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대한민국 동행세일' 등으로 시민이 밀집하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여, 대전시는 이번 주말이 추가 확산에 중대한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전에 새로 문을 연 아웃렛입니다.
누런색 옷을 입은 공무원들이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있습니다.
[아웃렛 직원 : 고객님,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바닥에 놓인 발 모양에 맞춰서 1m씩 거리 두고 대기 부탁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상황에 대형 상가가 개점하자 감염 통로가 되는 걸 막기 위해 방역 점검에 나선 겁니다.
[허태정 / 대전시장 :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잘 지켜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이것이 지켜지지 않을 때는 시설 폐쇄 등의 강력한 조치도 함께 시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대전에서는 40대 농협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꾸준히 새 확진자가 보고됐습니다.
특히 20대 남성 감염자는 카이스트 연구원과 학생들을 학교 인근에서 만난 사실이 드러나 방역 당국을 긴장시켰습니다.
다행히 카이스트 접촉자 3명은 다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문판매업소 감염자의 접촉자였던 50대 남성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문판매 관련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확진율이 지난주 2.5%에서 이번 주 0.5%로 떨어진 점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강혁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흐름 상 보면 지난 15일 이후에 많게는 하루 10명도 나온 경우가 있지만 매일 발생 건수를 보면 일단 숫자는 줄어드는 추세에 있습니다.]
대전시는 이번 주말이 추가 확산 여부를 가를 중요한 시기로 보고, 시민들에게 '생활 속 거리두기'를 철저히 지켜달라고 요청했습니다.
YTN 이문석[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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